<전뇌사고> 1장
다른 사람을 위한 의도로 일할 때 나도 몰랐던 잠재능력이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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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 책의 목적은 사고의 질을 높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획과 제안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성과 감성을 충족시켜 '실체 없는 사고'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연결해야 한다.
성공 사례에는 반드시 '공통된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패턴을 단순한 차트 한 장으로 응축한 것이 바로 '전뇌사고 모델'이다.
전뇌사고 모델에 따라 사고하면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현하고 싶어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다.
사고가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탁상공론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한 걸음 내딛기 위한 계획이 완성된다.
1장
보이지 않는, 만질 수 없는, 느낄 수 없는 세계에서
한 마디로 말해, 10년 전의 기획은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사업 추진자들은 너무도 이질적인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사업, 만질 수 없는 사업, 느낄 수 없는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 많아진 것이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고객에게, 보이지 않는 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가 고도로 추상화된 세계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누구나 그 변화에 대응하라고 요구한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역사적으로 바라보면, 추상적 개념을 만들어 물리적으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생산물을 교환해 경제를 성립시키려는 사회로 이동하는 것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변화'에 놀란 것이 아니다.
변화에 대해서 무감각, 무자각, 무사고, 무행동으로 있으면서, 여태 '솥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은 것'에 놀란 것이다!
10년 전에 비해 지금은 업무에서 처리할 정보가 너무도 많다.
야근 시간은 줄었지만 결단과 판단이 필요한 기획, 제안 업무가 많아졌다.
일의 보람과 동기부여정도는 10년 전이 더 높았다.
지금은 일도 재미없고, 월급도 너무 적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대의 밑바닥에서는 '정보사회'에서 '지식사회'로 급속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양쪽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면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
정보사회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이 부가가치가 되는 사회다.
반면에 지식사회는 수집하고 정리한 정보를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깨달음과 아이디어를 실제 행동에 옮기는 것이 부가가치가 되는 사회다.
창조적 계층이 늘어남과 동시에 '정보 중개' 인프라가 아니라 '지식 창조' 인프라가 생기게 된다.
이것이 지식사회가 본격적 성장기에 들어간다는 신호다.
그러면 지식 창조 인프라를 이용해서 지식의 상승 효과가 끊임없이 나타나게 된다.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은 단독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 맞물릴 때 폭발적인 상승효과를 발휘한다.
그 결과 지금으로서는 환경, 에너지, 식량, 노령화, 장애, 난치병 등의 해결책을 어이 없을 만큼 간단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사회로 이행하는 것인 사회변혁이 아니라 사회진화라고 할 수 있다.
진화하는 세계에서 진화하는 나 자신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순간, 개구리는 비로소 솥 밖으로 뛰어나가려고 시도한다.
출처: <전뇌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