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두 사람의 소통, 용기, 타이밍
(책 속에서) 엘리자베스의 생각은 펨벌리 저택의 오직 한 곳, 그곳이 어디가 되었든 바로 지금 다아시 씨가 있는 곳에 쏠려 있었지요. 지금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아직 나를 사랑할까, 엘리자베스는 정말 알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이 정중한 태도를 보인 것은 그저 담담했기 떄문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의 목소리에서는 담담하다고 말할 수 없는 뭔가가 느껴졌습니다. 그 사람이 자기를 만났을 때 불편함과 반가움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컸는지 엘리자베스로서는 알 수 없었지만, 담담하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오만이란 실제로 아주 일반적이라는 것, 인간 본성은 오만에 기울어지기 쉽다는 것, 실제건 상상이건 자신이 지닌 이런저런 자질에 대해 자만심을 품고 있찌 않은 사람은 우..
202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