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책 속에서) 여기 들어오지 마세요 한번 연이 이어지고 나면 그 사람의 상태에 따라 내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이런 문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비해 일이며 가족이며 신경 쓸 게 훨씬 많아졌다. 이제는 그럴 여력이 없는데 애매한 사이의 사람들에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고 또 노력을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결국엔 멀어졌다. 지나면 잊혀질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시간과 마음을 썼다. 아무리 작은 관계도 신중하게 맺자.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신경쓰는 것이다. 잘할 필요까지도 없다. 내 할 일 잘하면서 얼굴 보고 서로 사는 얘기 하는 동안에 최선을 다하자. 그게 내 곁에 있는 사람과 나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는..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