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행복할 것인가> 2

2024. 5. 23. 06:23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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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식의 요령

 

자기 안의 이야기꾼을 믿지 마라.

단순화와 눈가림에 능숙한 인간의 속성을 간파해야 하고, 당신 자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믿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이 세상 모든 것이 다른 것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나조차도 그 전체의 일부라는 진실을 받아들인다.

 

자신을 뛰어넘어 성장하라.

자기 인식에 이르는 길은 자아상을 열어놓고 삶의 목적을 깨닫는 일을 통해 한층 선명해진다.

이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다.

 

어두운 면을 받아들여라.

자신을 향한 솔직하고 아낌없는 응시가 필요하다.

자신을 더 현실적으로 볼수록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2

 

"모든 일을 원하는 대로 일어나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라고 소망한다면, 그대의 삶은 평온하게 흘러갈 것이다" - 에픽테토스

 

내면의 평화와 행복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휴식을 위한 휴식이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행복과 마찬가지로 내면의 평화란 좋은 삶의 부산물일 뿐이다.

스토아 철학자들에게 좋은 삶이란 스토아 철학의 원칙에 따라 살며 삶의 모든 순간과 모든 영역에서 네 가지 중요한 덕목인 용기, 정의, 지혜, 평정을 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그날까지 앉아서 무작정 명상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내면의 평화와 행복은 우리가 알맞은 조건을 만들어낼 때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자기 안에서 휴식하며 자신이 사회적 환경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공유된 경험을 직관적으로 느끼며 주변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한 말과 행동을 반성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말과 행동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본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창의성을 일깨울 수 있다.

 

평온함과 마음의 평화란 자신을 걸어 잠그고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완강하게 견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경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행동할 때 평온함이 우리 안에 펼쳐질 수 있다.

느긋한 태도와 내면의 평화로 이어지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긍정적인 태도와 직관적인 공감, 삶을 즐기는 태도, 그리고 네 가지 기본 덕목인 신뢰, 통제, 자기 인식,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우리를 흥분시키거나 두렵게 하는 것이 일단 물러나면 마음의 평안과 내면의 자유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있다"

 

아타락시아는 그리스어로 '마음의 평화'를 의미하며, '동요하지 않는 마음'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마음의 평화란 무엇보다도 괴로움 없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지혜롭게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아파테이아는 '욕구에서 해방된 상태'를 의미하며, 욕구를 넘어서려는 스토아적 이상을 묘사한 표현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로부터 내적 해방을 이루려는 태도이며, 그 안에서 온화함, 즐거움, 친근함이 수행과 일관된 조절, 강한 에너지만큼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한다.

 

...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결정, 욕망과 혐오 등 우리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모든 것을 통제한다. 반면 우리의 몸이나 소유물, 명성, 지위 등 외부에서 생겨난 것들은 통제하지 못한다" - 에픽테토스

 

삶의 많은 것들이 사실 우리 손안에 있지 않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없으며, 자연재해나 유행병을 통제할 수도 없다.

 

스토아학파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너무 몰두하는 것이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불안과 동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삶을 느긋하게 받아들이고 싶다면 매 순간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지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에픽테토스가 우리의 삶에서 핵심적으로 길러야 할 힘이라고 부른 것이다.

 

"인생에서 필수적인 일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과 내가 통제하고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사물을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어떤 사람이 나의 마음에 드는지도 나의 선택 밖의 일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서 생겨나거나 발전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언제나 좋은 사람이 되기를 선택할 수 있다.

 

"행복한 사람은 스스로 행복을 창조하고 느끼는 사람이다. 하지만 행운의 열쇠는 좋은 마음가짐과 좋은 성향, 좋은 행동에 있다."

 

노예가 주인에게 속한 '소유물'로 여겨지는 것은 괜한 말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조차 자기 소유가 아닌 상황에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즉 믿음이나 감정, 혐오와 선택, 욕구와 의도를 집중해서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는 특정한 조건의 노예가 아닌가?

사실 우리는 모두 나름의 취약점과 괴로움, 강박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마음대로 바꾸기 어렵다.

 

더 고요하고 평온한 내면을 가꾸고 싶다면 스토아 철학자들의 가장 중요한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바꿀 수 없는 것에 덜 집중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여기에는 특정 상황에 반응하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포함된다.

감정 촉발 요소와 감정적 반응을 끊임없이 구별하는 태도는 관점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고 일상생활을 보다 평온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여기에는 솔직한 자기 인식을 많이 필요로 하며 이와 더불어 일상생활 속 부단한 수행과 실천도 중요하다.

 

...

 

"분노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유예다. 무조건 용서하라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우선 차분이 생각을 해보라" - 세네카

 

편도체는 우리의 생존 본능이 작용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위험이 닥쳤을 때 분노나 고통, 두려움이나 긴장, 걱정이나 공격성 등 온갖 부정적 감정이 발생하면 편도체 영역이 활성화된다.

그 영향 아래서 우리는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고, 기존의 활성화되어 있던 평정의 네트워크는 즉시 연결이 끊겨버린다.

 

충동적 반응과 부정적 감정을 잘 소화하고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건설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마음의 평정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세계와 그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세네카의 말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폭풍이 아니라 배멀미"다.

 

내면의 불안감을 긍정적으로 보는 법

 

재해석

이는 입증된 전략인데, 스트레스를 긍정적 원동력으로 보고, 당면한 어려움에 적응하기 위한 우리 뇌의 특별한 능력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이렇게 말해줄 수 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우리의 두뇌를 움직이게 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능숙하게 해내도록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스트레스 증가가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고 충분히 이완 단계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피

스토아 철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무수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미리 차단하고 두려움과 분노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

여기에는 피로와 배고픔, 수면 부족과 같은 우리의 에너지를 앗아가는 침략자들을 피하는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불필요한 다툼과 성급한 반응을 불러오는 악순환이기도 하다.

"똑똑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피한다"

 

조절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인데,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며 이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과 불안감을 키우는 것은 우리가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결과다. 

감정을 따르는 것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통제와 영향력을 조절하는 것은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데 중요한 기술인 것이다.

 

우리의 행복과 성취 능력이 얼마나 자기 통제와 자기 수양의 능력에 달려 있는지는 학계에서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다.

자기 수양은 탈진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강력한 자기 통제는 부정적 감정을 관리하도록 해준다.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허둥거린다는 느낌이 들면 일단 속도를 줄여보기 바란다.

얼마간 훨씬 느리게 행동해보라.

하던 일을 계속하되 급속도로 속도를 줄여보라.

그리고 스스로 이렇게 말해보라.

"나는 서두르지 않고 느림의 힘으로 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스토아식 자기조절이라는 이상은 우리의 빠른 사고를 미루고 느린 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토아학파는 분노와 같은 충동적인 감정뿐 아니라 내면의 불안과 짜증과 같은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유예, 반성, 바꾸기

'감정 방아쇠가 내 통제 범위 안에 있는가?'

이 첫 번째 질문과 함께 분서고가 느린 성찰의 단계가 시작되는데, 이는 우리에게 관점의 변화를 제공한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을 인식하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외부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하여 외부의 감정 방아쇠와 내부 세계의 원인을 분리해 떨어뜨림으로써 분노나 실망 혹은 화의 감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감정적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자제력이 커지고 충동을 미룰 수 있는 능력이 점점 향상될 수 있다.

'1년이 지나도 그 일이 여전히 나에게 중요한가?'

"엄청나게 분노가 치미는 순간에, 인간의 삶은 덧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인간의 삶만 유한한 게 아니라 부정적 감정도 그렇다.

우리의 삶도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데 우리의 분노나 분노의 순간은 오죽하겠는가.

단 한 가지 확실한게 있다면 그것은 모든 감정이란 일시적이라는 깨달음이다.

1년 후에는 이 상황을 어떻게 느낄지를 상상함으로써 우리는 부정적 감정의 초점을 다른 데로 옮기고 상황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

'어떻게 이 상황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가?'

성찰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바로 이 순간 당신이 배우고 싶은 것과 경험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라.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일을 하라"

"마침내 성숙한 어른으로 살기로 결심하라"

 

긍정적인 감정 느끼기

 

지난 일 혹은 다가올 일에 대한 아름다운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감사와 기쁨, 사랑과 열정 혹은 고마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보라.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맞이하도록 하라.

분노나 두려움을 불러오는 삶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통해 균형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 속에서도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

 

자기 발전을 위한 질문들

 

이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분노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개인적 발전을 위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나는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자제력을 발휘하는가?

 

 

출처: <언제 행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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