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2022. 2. 18. 15:59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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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서)

 

시기별로 필요한 사람이 따로 있다

 

자, 이제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힌트를 찾았는가? 지금 내가 고민하는 분야에서 잘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 만약, 은행원이 되고 싶다면, 갓 졸업한 신입 행원을 만나보고, 은행 지점장을 만나보고, 금융 전문가를 만나보면 된다. 관련 담당자를 만날 방법은 많다. 직장인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자신의 업종에서 종사한 선배들을, 자신의 직무에서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업종과 직급을 잘 구분해서 만나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가 당장 만나야 하는 사람은 현재 내 위치에서 잘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들을 만나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을 해나가면서, 미래에 내게 필요한 역량을 미리 조금씩 준비하는 것이 좋다.

 

책 속에 사람이 있다

 

우리가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는 쉽지 않다. 현재의 내 위치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일 수도 있고,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성공한 사람의 내공이 담겨 있는 책을 읽는 것이다. 책 한 권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을 한 번 만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인간에겐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게 많아요. 타고난 유전자도 그렇고, 내가 성장해온 환경도 마찬가지죠. 그걸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게 책이에요. 제가 연봉 10억이 될 수 있었던 비결도 다 책에 있었어요. 책을 읽고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었어요. 살다보면 운은 정말 많이 찾아와요. 그런데 이 판단력을 높이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책이에요. 사실 지금도 계급이 대물림되는 세상이죠. 그래서 중산층으로 태어난 사람은 커서도 중산층으로 살아가고, 재벌로 태어난 사람들은 커서도 재벌로 살아가죠. 안타깝지만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해요. 하지만 완전히 기회가 없다는 건 아니에요. 우리에게 주어진 운을 바꿀 수 있는 게 책이에요.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사람도 책으로는 만날 수 있어요. 오히려 실제 만나는 것보다 더 내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책을 읽으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책을 읽으며 자극을 받고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할수록 운을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요.

 

당신이 보고 듣는 것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당신이 꿈꾼느 미래가 있다면 그 미래에 도착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특히 경제적 자유가 목표라면 돈을 쓰고 즐기는 것만으로는 절대 원하는 미래에 도착할 수 없다. 즐길 땐 즐기고 여유를 만끽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많은 시간은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더 좋아하는 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그것을 위해 써야 한다. 아무런 목표도 관심사도 없는 사람에게 운은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지금 내가 보고 듣는 것부터 다시 점검하자. 

 

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나의 운이 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이 아닌 '다음'의 상황을 내다봐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다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내 실력만큼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은 그동안 쌓은 내 경험과 내공의 결과이다. 우리는 그 이상의 것을 선택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얼굴에 그의 성격과 태도가 다 드러난다고 본다. 나는 거기에 얼굴 말고 다른 한 가지 요소를 덧붙이고 싶다. 바로 선택이다. 그 사람의 선택을 봐도 그 사람의 본질을 잘 알 수 있다. 둘 중 어느 쪽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나중에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선택이 다 그런 건 아니다. 대부분의 선택은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으로 이미 나뉘어 있는데 많은 사람이 나쁜 선택인 줄 알면서도 더 쉽고 편하다는 이유로 그걸 고르기도 한다. 그러니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10년 후 삶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실력이라고 부른다. 실력이 있는 사람은 좋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으로 내가 성공할 확률을 높인다. 운은 불확실의 요소이지만, 실력이 쌓여 있으면 내게 유리한 확률의 게임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운이 들어오는 경로는 4가지 뿐

 

운은 어떤 통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오는 걸까? 첫 번째는 유전적, 선천적 요인이다. 좋은 집안에서,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것은 분명 자기 복이다. 특히 신체적인 능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 분야에서 이런 경향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두 번째는 시대적, 환경적 요인이다. 시대가 시간적인 개념이면, 환경은 공간적인 개념이다. 재능 있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뜨는 걸까? 내가 언제 어디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따라 성공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시대적인 운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지금 내가 사는 이 시대와 얼마나 적합성이 높은지에 달려 있다. 세 번째는 관계적 요인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나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기회를 얻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앞으로의 길을 이끌어준 사람이 있다. 내게 실력이 있다고 적절한 시기에 그런 사람을 딱 만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사람과의 만남에도 운이 필요하다. 조금이나마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기저기 씨를 뿌려야 하는데, 역시 씨를 뿌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의 가능성을 많은 사람에게 인지시킬수록 나를 끌어줄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도 늘어나는 것이다. 네 번째는 개인적 요인이다. 이건 나 자신의 노력을 말한다. 운을 잡으려면 시대를 보는 안목을 가지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모든 과정의 화룡점정은 행동이다. 

 

시대가 주는 운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시대가 주는 운을 만났을 때 멋지게 올라탈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기다려온 파도가 오고 있음을 확신하고 과감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 고민의 시간이 길지 않았던 건 좋은 기회란 늘 그렇듯이 선착순이기에, 우물쭈물하다 지금 이 파도를 탈 기회를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겠다는 각성 때문이었다. 과감한 실행과 의사결정을 한 만큼, 또 절박한 만큼, 나는 더 열심히 했다. 시대에 맞는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빠른 실행력이 필요한데, 미리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세상은 내가 노력한 것보다 더 큰 성공을 가져다주었다. 그건 다 내가 시대가 주는 운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나는 운이 좋았다. 

 

속도를 높이는 구조화의 힘

 

구조화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이 무언가에 도전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나는 이 모델을 만든 후 단 한 번도 쓸데없는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한 적이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기에, 잠깐의 시간을 들여 고민한 후 판단했고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물론 처음 구조화를 할 때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그 분야에 대해 조사를 하고 공부도 해야 하지만, 일단 그 시스템이 완성되면 그다음에는 가속도가 붙어 스스로 굴러가는 강한 힘이 생긴다. 속도는 그때부터 이루 말할 수 없이 빨라진다. 이 모델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그 각각의 일의 관계성을 찾아 구조화하면 된다. 내가 원하는 어떤 일을 잘하고 싶다면, 그 일에 필요한 각각의 단계를 설정하고 이를 채워나가면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속도가 나기 시작하고 당연히 성공 확률 또한 높아진다. 그렇게 명확한 구조화가 가능해지면 나의 일상에도 루틴이 생기고, 그 루틴이 우리의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생각과 걱정만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늪에서 빠져나와 지금 당장 우링으 움직이게 하는 구조화 작업에 나서보자.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설득의 힘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설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결정을 누가 하는가?'이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낼 것인가?'가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선택받기 위한 모든 것의 시작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것을 놓친다. 왜냐하면 자신이 선택받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의사결정에서 그 권한이 상대방에게 있다면, 나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마치 내가 상대방인 것처럼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둘째, 명분과 실리 둘 중 하나는 상대방에게 줘야 한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전에 가장 먼저 준비돼 있어야 하는 게 있다. 모든 순간에 적어도 나 스스로는 설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만든 전략과 마케팅이 적어도 내가 생각했을 때는 말이 돼야 한다. 최소한 남을 설득하기 전에 나를 설득해야 우리에게 흔들림 없는 추진력이 생긴다.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진짜 답이 보인다

 

핵심은 한마디로 사고의 전환이었다. 프레임 밖에서 답을 찾았기에 만들 수 있었던 운이었다. 이런 사고의 전환이 힘을 발휘하려면 기본적인 것들까지 잘 해내야 한다. 사고의 전환은 단순한 요령이나 얌체 짓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 프레임 밖으로 나오는 건 중요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기본에는 충실해야 한다. 운은 자신이 가야 할 곳을 기가 막히게 알아본다. 

 

우리가 운칠기삼을 말할 때 놓치고 있는 것

 

분명 시대가 주는 운은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된다. 꾸준히 노력해서 내가 원하는 실력을 먼저 갖추는 것이다. 그렇게 3할을 채워야 나머지 7할의 운이 들어올 여지가 만들어진다.

 

Input을 바꿔야 한다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기 위해서는 두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일단 복권을 계속 긁어야 한다. 일단 긁어 봐야 나의 운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그러니까 공모전에 참가하든, 책을 출간하든 일단 계속 도전해야 한다. 두 번째는 그 운을 자기 걸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곧 운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갑자기 뜬 사람의 물밑에 있던 것들

 

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꾸준함이에요. 두 번째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합성이죠. 세 번째는 겸손함이에요. 네 번째는 자기만의 무기에요.

 

인생을 두 번 사는 방법이 있다면?

 

복기란 한 번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하여 처음 두었던 대로 다시 한 번 놓아보는 것을 말한다. 바둑 대국이 끝난 후 승자와 패자가 '이때는 어떻게 두는 게 좋았는지, 어떤 수가 패착이었는지' 등을 진지하게 얘기 나누는 것이다. 잘못 둔 수가 있다면 다음부터는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복기는 바둑 실력 향상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나는 인생에서도 이렇게 복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나름의 방법을 찾아왔다. 

 

인생에서 복기의 핵심은 자기 객관화다. 1인칭에 갇혀 있던 나에게서 빠져나와 그런 나를 관찰할 수 있는 3인칭이 되어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다면 그리고 나의 실수나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다면, 분명 다음번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삶을 복기하는 데도 구체적인 숫자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그러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다른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만들어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그렇게 1인칭에 갇혀 있던 나를 해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매일 조금씩 더 성장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다. 

 

나는 운을 부르는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

 

그럼 지금붙 운이 들어오는 말 습관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는 긍정적인 말이다. 내가 상대에게 준 긍정적인 에너지는 반드시 나에게 돌아온다. 두 번째는 겸손한 말이다. 내가 무언가를 잘했을 때 내공을 자랑하면 나에게 올 운이 반감된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세 번째는 운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말이다. 이건 내가 말하는 것보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이다. 바라는 것 없이 먼저 베풀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을 때 그런 말과 행동이 모여 신뢰가 쌓이는 것이다. 네 번째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소나무처럼 버티는 대신 풀처럼 눕는 지혜가 필요하다. 납작 엎드려서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하기 때문이다. 나의 좋은 말 습관, 나쁜 말 습관을 구분해 나 자신의 말 습관을 더 좋게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당신의 운도 더 좋게 바뀌어 어떤 불행이든 막아줄 것이다. 

 

운을 공부하며 알게된 세 가지 역설

 

첫째, 운이 좋았다고 말하려면 자격이 필요하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운이 좋았다는 말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운이 좋았다고 말하려면 고졸 출신임에도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운이 좋냐, 안 좋냐'는 '성공을 했냐, 하지 못했냐'에 대한 얘기이기도 한 것이다. 운에 대한 얘기는 전적으로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둘째, 실력이 부족한 초기에 운이 들어올 틈은 더 많이 생긴다. '사실 지금은 운이 들어올 틈이 많진 않아요. 왜냐하면 이미 어느 정도 이뤄놓았으니까요. 운보다는 실력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때죠. 결국 운은 성공한 이후가 아니라, 성공하기 이전에 무언가를 시작한 초창기에 훨씬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점점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행운의 비중이 줄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실력의 비중이 늘어나죠. 그러다 어느 시점이 지나고 준비가 완전히 끝난 후에는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줍니다. 그때부터 더 중요한 건 불운이 끼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는 거예요.' 운이 들어왔을 때 그걸 내 실력으로 착각하지 않았기에, 더욱더 노력해 자신에게 온 운을 실력으로 바꾼 것이다. 결국 초기에 찾아온 운을 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진정한 성공으로 이르게 하는 내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다. 셋째, 운이 좋았다는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은 성공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불운 속에 행운이 들어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나의 편을 들어준다. 

우리는 모두 의도치 않게 실수할 수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특히 이런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그 잘못 또한 금방 드러나기 마련이다. 위기관리가 엄청나게 중요해진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돌을 던지는 사람은 없다. 위기의 순간에 중요한 것은 어쩌면 그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이지 않을까?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을 버려야 얻을 수 있는 것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그들의 대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투자 고수들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투자 종목이 겹치는 것을 발견했고, 더 나아가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야기의 30%밖에 알아듣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또 이런 자리가 있으면 그때는 이야기의 50%는 알아들어야지. 그렇게 내 투자 실력을 쌓을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지'하고 생각했다. 그러자 나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모든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이 사라졌다. 다행히도 그 순간의 힘든 감정을 최대한 테이블 밑으로 내려놓았기에, 몇 달 뒤에도 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고, 전보다 더 그들의 대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이 말해준 몇몇 종목을 공부해 실제 투자에 나서 돈을 번 것은 덤이었다. 

 

최악의 불운마저도 극복하게 하는 힘

 

답부터 먼저 말하자면 한 가지 '관점'은 긍정과 부정 중 긍정을 선택하는 것이었고, 한 가지 '판단'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었다. 이 방법으로 평생을 따라다닌 외모 콤플렉스도 극복했고 학벌 콤플렉스도 극복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의 상황과 감정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지점까지는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뚝뚝 흐르던 피가 멎고, 딱지가 앉고, 상처가 아물고, 흉터가 희미해질 때까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인정하기 싫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무리하게 벗어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만큼 몸은 더 물속 깊은 속으로 가라앉는다. 그렇게 우울한 감정과 나의 불행을 받아들이면 조금씩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은 내버려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악착같이 찾아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몸에 힘을 빼고 차분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어느 순간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물 위에서 유영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불운을 극복할 수 있다. 

 

익숙한 것과 작별하고 유연하게 사고하라

 

인생사 새옹지마와 진인사대천명

 

이것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나쁜 운은 얼마든지 좋은 운이 될 수 있다. 어떤 상황도 마음먹기에 따라 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좋은 운으로 만들 수 있다. '어떤 일을 도모할 때 그만큼 도움이 되는 말도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거죠. 노력한 만큼 운이 따르면 하늘에 감사하면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도모하는 거죠. 저는 자신에게 찾아온 운에 감사해하는 사람을 보면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의 말처럼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운이 따를 때가 있는 거고, 그 운이 닿으면 감사해하면 되는 거다. 만약 운이 바로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운이 올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면 되고,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는 그 운을 겸손하게 기다리면 된다. 

 

우리가 결과를 컨트롤 할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의 노력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겸손하게 기다리면 된다. 

 

그저 시작했을 뿐이었다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그냥 시도해보았던 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무섭지만 시작했고, 시작한 내게 세상은 작지만 달콤한 운의 맛을 슬쩍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일단 시작해야 운이 들어올 틈이 생긴다는, 어쩌면 아주 당연한 진리를 몸으로 알게 되었다. 내가 그저 두려움이나 무기력함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공모전도 포기하고, 책을 쓰는 일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냥 지금까지 하던 일만 잘하자고 생각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나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이 무섭다. 그래도 나는 일단 시작하고자 한다. 어쩌면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그 일을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을 보며 주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그 일을 처음 시작한 그 사람도 어설펐던 시작이 있었다는 것을. 그러니까, 일단 시작해야 한다. 

 

운을 기다리되 내 역량만큼의 운만 기다리자. 고요한 바다에 적당한 파도가 다가오듯이 우리 인생에도 나에게 적합한 운은 반드시 온다. 당신이 그 운에 잘 올라탈 준비만 되어 있다면, 당신은 온전히 그 운을 누릴 수 있다. 그 다음에 우리는 그 위에서 중심만 잘 잡으면 된다. 내게 찾아온 운을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건 다른 무엇도 아닌 균형감각이다. 그러면 무섭게만 보였던 인생의 바다도 파란 햇살로 가득해질 것이다. 

 

사람의 목표와 관심이란 건 참 무서워서 이미 그곳에 마음이 쏠리면, 내 몸의 모든 신경이 온통 그것을 찾기 위해 오감을 작동한다. 결국 당신의 목표와 관심이 당신의 미래를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안내할 것이다. 미래로 가는 길에 좋은 운이 가득하길, 그리고 이 책이 좋은 운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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