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이스라엘 교육법 6

2023. 2. 26. 08:00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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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장

 

*생각의 키가 크는 사람들

 

진리는 단순하다.

진리는 간결하고 투명하다.

오류가 없으려면 전체를 하나의 원리로 설명해야 한다.

설명되지 않은 것들을 설명하려면 복잡해지고, 두루뭉술해진다.

정의내리지 못할 때 복잡하다.

하브루타는 수많은 지류를 큰 강물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다름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더 확실한 것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국은 확실한 것들만 남는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는 엄마이다.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로서의 역할은 내부의 평화다.

아버지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로서의 역할은 외부와의 경쟁이다.

엄마는 아이가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무엇이든 받아주는 장소다.

아버지는 다르다.

아버지는 세상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며, 이성의 장소이자 살아남을 수 있는 장소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운다.

학자 집안에 학자 나오고, 깡패 집안에 깡패 나오는 것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사업자 집안에서 사업가가 나오고 장사꾼 집안에서 자식이 대를 이어 장사를 하게 된다.

일상적으로 보고 배운 것이 아이에게 전달된다.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는 것이 부모 자식 간의 관계다.

어른의 모범이 집안의 분위기를 만든다.

결국 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아간다.

나보다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를 방목해야 한다.

성장은 자유를 먹고 자란다.

제재와 통제가 있는 곳에서는 성장은 멈춘다.

가정은 교육으로써 최고의 현장이다.

아버지와 엄마의 다른 생각이 아이들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집안에는 두 개의 가치관이 공존한다.

누구의 가치관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가치관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

다름을 보면서 더 넓은 세계를 만나게 된다.

다름으로 다투는 것이 아니라 다름으로 더 확장되는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하브루타는 생선을 잡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싱싱한 생선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깨우치는 곳이다.

 

*엄마, 아빠

 

무엇보다 어른의 생각을 바꾸어야 가능하다.

첫째, 가르치지 말고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라.

지혜는 가르쳐서 되는 영역이 아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진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깨달아가는 것이다.

둘째, 권리만큼 의무도 가르쳐라.

결핍은 아이들에게 인생 전략으로 작동한다.

어른에게만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어서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한 번의 실수는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계단을 오른 것이다.

실수는 자연스럽고 성장하는 단계로 받아들이면 두려움이 줄어든다.

넷째,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라.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진정한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여섯째,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터 복원시켜라. 

다음으로 사제 간의 관계를 복원하라.

한국의 가정에서는 수평관계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고정된 하나의 눈이 아니다.

여러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다른 시선들이 만나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세 단계로 나눈다.

첫 번째, 목견이다. 눈을 뜨고 있으면 보이는 단계다.

두 번째, 심견이다. 마음으로 인식해 지식으로 저장하는 단계다.

세 번째, 식견이다. 바라보고 있는 것과 자신의 지식을 종합해서 바라보는 단계다. 

눈 뜨고 본다고 해서 다 보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며 바라보고, 생각하면서 지혜로 바라보는 단계를 거치면서 세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기

 

하브루타는 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너를 등장시켰다.

너의 등장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나와 대등한 너의 등장으로 나는 반으로 줄어들면서 축소하는 것이 아닌 사고의 넓이를 두 배로 넓히는 교육이다.

갇힌 두 세계를 열린 두 세계로 만나게 해서 새로운 세계를 창출해내는 것이 하브루타의 목적이다.

 

1) 객관인지: 다른 눈으로 나를 보고 생각하기

 

객관인지는 나를 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기다.

내가 손님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타자가 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나와 너도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자신을 남으로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이다.

나에 대한 냉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깨달음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1차적 주관에서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객관의 경지를 터득하고 생활화해서 보다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경지를 말한다.

자신의 허물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가 바로 정당화, 합리화이다.

그것들을 버리고 평정심을 가지고 무심히 바라보면 나의 생각과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

 

2) 입체인지: 새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기

 

입체인지는 평면화에서 입체화로 바라보고 생각하기다.

그림으로 말하면 조감도이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자신을 입체화하는 작업이다.

먼저 단순화에서 입체화 과정으로 우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타인이라 생각하고 바라본다.

그 다음 멀리 서 있는 사물을 내가 바라보듯 나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새가 세상을 보듯 내가 새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단계다.

사람이 아니라 외계인이 세상을 바라보듯 나를 바라보는 단계다.

정말로 예상 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를 타인의 시선으로, 타인의 생각이라 가정하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보다 나를 사물화할 수 있다.

사물화하면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 보다 명료해진다.

 

3) 전환인지: 입장 바꿔 바라보고 생각하기

 

세상은 하나로 설 수 있다.

하지만 이동하는 데는 두 개가 필요하다.

하나는 지지하고, 하나는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브루타의 강점은 다른 두 짝이 서로 다름을 경쟁하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내는 것에 있다.

어느 하나를 응원하지 않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가려내는 데 목적이 있다.

전략적인 제휴와 부분적인 양보가 다 필요하다.

두 개가 가진 상대성으로 다양해지면서 발전할 수 있다.

 

출처: <하브루타 조용한 질문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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